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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관세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2025.03.11) 본문

경제

[WSJ] 관세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2025.03.11)

성공킴 2025. 3. 11. 14:57
 

Wall Street Fears Trump Will Wreck the Soft Landing

The economy’s pilot has a new message: Fasten your seat belts

By Nick Timiraos

 

지난 1년 동안, 미국 경제 정책 입안자들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소프트랜딩(soft landing)'을 달성하는 데 몹시 집중해 왔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팀이 경제 정책의 방향을 수정하려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 경기 침체(hard landing)을 초래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은 최근 몇일간 무역 불확실성이 민간 부문 투자(private-sector investment)를 위축시킬 위험이 커지고 있음에도 무관심을 보여왔다. 그들은 소비와 고용에 있어서 '디톡스(detox)가 필요할 지 모른다고 주장했고,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큰 걱정이 아니고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오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일요일 Fox News에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트럼프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질문 피했다. "우리가 하는 것이 매우 큰 일이기 때문에 과도기가 있을 수 있다." 고 말하며 "내가 해야 하는 것은 강한 나라를 만드는 일이다. 주식 시장을 신경쓰고 있을 수는 없다"

그날 저녁,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입장을 더욱 강경하게 유지했다. "관세는 우리가 해온 정책 중 가장 위대한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이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만들 것이다."

 

*singularly: 아주, 몹시, 특이하게

*sidestep: 회피하다

*double down: 밀어붙이다

 

이러한 발언이 월요일 주식 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890 포인트 하락해 2.1% 하락했다. S&P500은 2.7%, 나스닥 4%하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세 가지 주요 지수들은 이제 지난 11월 선거일 수준 아래에 있다.

Delta Air Lines는 국내선 항공 수요가 감소하며 월요일 장 마감 이후 1분기 실적 및 매출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다. 그들은 2월 소비자 심리에 "꽤 큰 변화"를 보았다고 말하며, "소비자 지출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업 출장도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확실하지 않고, 기업들은 지출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Howard Lutnick를 포함한 행정부 경제 고문들도 관세가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재무장관 Scott Bessent는 미국 경제가 연방 정부 지출 증가와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지난 몇 년 간의 경제 성장을 '리셋'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제적 충격이 있을지 봐야한다."

 

*roil: 요동치게 하다, 혼란스럽게 만들다 (주식 시장 등에서 급격한 변동성 초래할 때)

*slash: 하향 조정하다

*stall: 정체되다

 

 

확실하게 트럼프는 견고한 성장과 높은 주가를 가진 경제를 물려받았지만 얼어붙은 주택 시장과 둔화되는 노동시장이라는 취약점도 함께 물려받았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행정부가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이런 결점에는 관심을 갖지 않으며 올해를 시작했다. 주식은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투자자들이 2017년 첫 해와 마찬가지로 세금 인하와 규제 완화의 상승장을 기대하며 치솟았다. 

"트럼프가 약속하고 있는 좋은 점만 보고 있다. 그건 사실상 증발했고, 지금은 우리는 침체를 주시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 런던 Global Data TS Lombard 이코노미스트 Dario Perkins는 말했다.

애널리스트는 최근 며칠 동안 대통령과 그의 보좌관들의 어조 변화를 특히 중대하다고 보았다. 행정부가 처음에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한 국채 수익률 상승 위험을 경시하거나 떠나는 바이든 행정부를 'growth scare(성장둔화우려)'으로 선제적으로 비난하는 데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다. 

"금요일까지만 해도 나는 행정부가 그들의 정책이 경기를 침체시키는 것을 우려하고 약화된 경제를 물려받았다는 말에 대한 기초를 터 놓는 듯했다고 생각했다" Michael Strain, 우파 성향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경제 정책 연구 책임자는 말했다.

더 최근의 발언들은 그걸 넘어선 것 같다.

"이제, 경제에서 무언가 잘못되어도 괜찮다는 느낌이다." Perkins는 말했다. "그게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는 지점에 이르면 이게 빨리 지나갈 거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 경제는 자체 균형에 도달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와 고용의 증가는 외부 이벤트(전쟁, 유가 충격, 차입 비용의 큰 증가)가 경제를 궤도에서 이탈시키켜 부정적 고리를 형성하기 전까지 더 많은 지출과 고용을 유지한다. 

JPMorgan Chase의 이코노미스트는 월요일, 침체의 위험이 "극심한 미국 정책"으로 30%에서 40%로 올랐다고 말했다. 근 몇 년간 평균 성장 예상보다 높은 전망을 해온 곳 골드만삭스는, 이제 시장보다 더 약한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12개월 내 침체 확률을 15%에서 20%로 높였다.

"우리는 여전히 이것이 침체보다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라고 생각한다." Key Private Bank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George Mateyo는 말한다. "이건 인위적인 문제(man-made situation)이다."

 

*lofty stock markets: 높은 주식 시장

*revving up: 가속화하다

*blemishes: 결점, 흠

*portentous: 불길한, 중대한

*talk down: 폄하하다, 경시하다

*uptick: 약간의 증가

*pre-emptive: 선제의, 선수를 치는

*lay the groundwork for: 기초를 터놓다

*edge up: 소폭 증가하다

*growth scare: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경기 침체까지는 아니다)

 

최근 행정부는 연방정부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최대 무역 파트너국들에게 대규모 관세 부과를 위협하며 워싱턴과 월가를 놀라게 했다. 트럼프는 이미 중국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했고, 소비전자와 의류 등 6년 전 면제받았던 품목들에도 관세를 부과했다.

"행정부는 높은 관세를 견디는 경제의 한계를 테스트하려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경계가 어디인지도 잘 모른다." Strain은 말했다.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1분기 완전히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

위험은 많다. 예를 들어,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고 연방 인력을 축소하려는 노력은 민간 부문이 이를 흡수하는 것에 의존할 수 있다. 그러나 민간 부문 사업이 그들이 수입하려는 상품과 재료에 부과되는 관세가 얼만큼 어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러한 준비가 될까?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정책 실험을 한번에 하면서 팬데민 경제 이후 정의된 취약한 "slow-to-hire, slow-to-fire"균형을 뒤집을 위험이 있다.

Strain은 불안한 노동자(연방 정부에 의해 고용된 사람들과 연방기금 및 계약에 의존하는 사업들)의 소비자 지출의 감소를 우려했다. 하버드 대학은 월요일 고용 동결을 발표했다.

 

*double-barreled blitz: 이중 공격, 강한 조치

*stall out: 정체되다

*upend: 거꾸로하다

*slow-to-hire, slow-to-fire: 천천히 고용하고 천천히 해고하는 균형

 

확실하게 미국 정부는 과거 의미있는 재정 감축을 진행해왔다. 연방 직원들은 1992년과 1998년 사이 10%이상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제는 다른 큰 지장 없이 감축을 진행할 수 있게 해 주었다.

New York Fed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월 내년 재정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가구들의 비율은 4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요일 공개된 같은 조사에서 이번 달 가구 재정 심리는 202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예상치도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메시지들은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협상력을 확보하고 채권 투자자들과 연준에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라는 전략적 노력이라고 보고 있다. 이미 트럼프의 충동적인 무역과 안보 행동은 중국과 유럽 당국이 경기부양과 국방에 지출을 늘리는 데 조치를 취하게 하고 있다.

 

*jawbone: use one's position or authority to pressure (someone) to do something

 

분석가들은 지난 2주는 트럼프가 시장 매도세로 자신의 정책 방향을 수정하지 않을 것임을 보임으로써 시장 기대를 다시 세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에게, 그가 하는 모든 것에 있어서, 장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다. 관세에 대해, 그는 그것을 뼛속 깊이 믿고 있다"고 Andy Laperrie, Piper Sandler의 미국 정책 연구 책임자가 말했다.

Lapperie는 트럼프의 경제팀이 더 무역 정책의 거친 부분을 다듬기 위해 어떻게 뒤에서 일했는지에 대한 Bob Woodward의 2018년 저서에서 일화를 언급했다. "Peter Navarro의 메모를 쓰레기통에 버릴 Gary Cohn은 없다. 그가 관세에 대해 원하는 일을 할 것이라는 것에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체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기업 경영진은 행정부의 궁극적 계획에 대해 최소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예상보다 더 큰 관세에 익숙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일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확신에 대한 욕구에 대해 "관세는 시간이 지날 수록 인상될 수 있다"고 말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그의 답변이 기업들의 불안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보도되며, 트럼프는 다국적 기업들을 공격하며 이렇게 대응했다: 몇 년 동안 대형 글로벌리스트들은 미국을 갈취해 왔다.

 

*recount: 이야기하다

*sand off: ~을 퇴장시키다, 보내달라고 하다

*belligerent: 적대적인

*pooh-poohed: 콧방귀를 뀌다

*ripping off: 갈취하다

 

--> Peter Navarro(트럼프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의 메모를 쓰레기통에 버릴 Gary Cohn(당시 경제 수석이었던 사람)은 없다

--> 이제는 원하는대로 다 할 것이라는 뜻. 그런 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뜻. 트럼프는 하고싶은대로 할 것이고, 참모들도 받아들였다.

 

Laperriere는 투자자들이 성장이 어려움을 겪을 경우 정책이 완화보다 혼란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우려했던 것은 옳았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자신의 정책을 다시 고려하게 강요하는 약한 경제 대신, 트럼프가 경제에 파괴적인 다른 정책을 고려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 고 말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에 도전하기 위한 공격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관세가 적어도 단기간으로 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준 관리들은 금리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하락하던 작년보다 성장에 대한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경제를 완화하기 위해 더 천천히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통화 정책 대응이 잠재적 피드백 루프를 깨뜨릴 만큼 빠르게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이것이 걱정이다."라고 그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