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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국 고용 충격과 시장 하락,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인하의 가능성 증가

성공킴 2024. 8. 3. 18:15

https://www.wsj.com/finance/stocks/global-stocks-markets-dow-news-08-02-2024-9c1e3b7d?mod=finance_lead_story

 

By Gunjan Banerji, Aug. 2, 2024

A summer swoon in the stock market intensified Friday after a disappointing jobs report renewed worries about slowing growth and drove a broad-based selloff.

*Market swoon 이란, 금융 분야에서 a sharp and sudden drop in a stock market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sell off 란 투매를 뜻하며, 비정상적인 매도분위기에 따른 대량매도거래를 의미한다. 이는 앞으로의 경제 전망이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한 기관 투자자 등이 가진 주식을 대량매도한 것의 결과로 보인다. (이들은 대신 파생상품 등으로 헷지를 하기도 하고 공매도를 하기도 한다)

 

실망스러운 일자리 보고서 발표 이후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광범위한 투매로 이어져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The tech-heavy Nasdaq Composite Index suffered a correction--a drop of more than 10% from its recent high on July 10. The yield on the 10-year Treasury note recorded its biggest weekly fall since March 2020, with investors fleeing stocks and diving into safer bets like government bonds. And the jitters sent a measure of stock volatility to its highest level of the year.

*the jitters: 공포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10%이상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역시 큰 주간 하락을 기록했고, 투자자들은 주식을 피하고 안전자산(국채 등)으로 이동했다. 공포감에 의해 주가 변동성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몇달 동안 미국은 인플레이션 하락과 국내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같았다. (-> the U.S. economy appeared to be in a sweet spot)

이에 많은 투자자들은 경제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 하에 경제 상황에 민감한 자산에 투자자들이 몰려들게 되었고 결국 엄청난 자산 이동이 일어나 침체했던 일부 섹터까지도 상승세를 보였다.

*pile into 몰려들다, wager 돈을 걸다, beleaguer corners 포위된/둘러싸인 코너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부분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거나 투자자들이 꺼려했던 시장의 특정 섹터들)

 

그러나 이번 주 데이터가 갑자기 그 희망들 중 일부를 깨뜨렸다.

 

Weakening employment, manufacturing and construction data triggered a selloff in stocks and other risky bets Thursday. The rout worsened Friday after the latest jobs report showed that the U.S. economy added 114,000 positions last month, well below what economists had expected, while the unemployment rate rose to the highest level in nearly three years. 

*rout 주식, 채권, 상품 등의 시장 가격이 급격하고 대규모로 하락하는 상황.

고용, 제조업, 건설 데이터의 약화가 주식과 다른 위험한 투자(배팅이라고 표현)의 매도를 촉발시켰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경제가 예상했던 바를 밑도는 114,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데 그쳤고, 실업률이 거의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발표하여 더 심각해졌다.

 

The disappointing data has stoked worries that a soft landing might be elusive and the economy could tip into a recession. Hopes for such a soft landing, alongside bets on artificial-intelligence, helped drive stocks to repeated records for much of the year. 

*elusive 찾기 힘든, 달성하기 힘든

그동안 소프트랜딩에 대한 희망과 AI에 대한 배팅은 연중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지만, 이 실망스러운 데이터(일자리 데이터)는 소프트랜딩이 어렵고 불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가중시켰다.

 

Now, some investors have started questioning whether the Federal Reserve has waited too long to trim rates, and they are ramping up bets on a bigger rate cut in September. Recent reads on inflation, including wage data in the latest employment report, show that price pressures have been moderating. 

*trim rate 금리 인하, ramp something up 크게 늘리다
이제 일부 투자자들은 FED가 금리 인하를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은 아닌지 의문을 품으며 9월에 대규모 금리 인하에 대한 배팅을 늘리고 있다.최근 최근 고용 보고서에서의 임금 데이터를 포함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최근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모두 하락했고, 러셀2000 지수는 6.7%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작은 기업들에 대한 인덱스이므로 경제 상황에 더 민감하다)

 

The moves in the bond market have been equally dramatic. The jobs report spurred a rush into government bonds and sent the yield on the 10-year Treasury note to 3.795%, capping its biggest weekly decline since the start of the Covid-19 pandemic. The yield on the 2-year Treasury note, which is especially sensitive to interest-rate expectations, fell to 3.871%. 

채권 시장도 드라마틱하다. 일자리 보고서로 인해 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10년 만기 수익률은 코로나 19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3.795%). 금리 기대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7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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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는 안전 자산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한다. 결국, 수요 공급의 원리에 따라 국채의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국채는 고정된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수익률이 하락하게 된다. (국채 수익률이 국채의 현재 가격과 역의 관계에 있다). 또한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로 인해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새로 발행되는 국채의 이자율도 낮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기존 국채의 가격이 올라가고 수익률이 떨어진다. 

 

The Fed left rates steady at its meeting this week but kept the window to a September cut open. Futures prices recently implied a more than 70% chance that the central bank cuts rates by half a percentage point at its September meeting. That is up from a roughly 28% probability before the jobs report was released.

Fed는 이번 주 회의에서 금리를 기존대로 유지했지만 9월 인하의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선물 가격은 최근 중앙은행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70% 이상임을 보였다. 확률이 28%에서 70%로 상승한 것이다. 

 

이번주 미국 시장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Fed의 금리 인하 시사로 주식 시장 랠리를 촉발해 나스닥과 S&P 500을 수요일에 올해 최고의 하루 수익률을 기록하게 했다. 그러나 고용지표 등 취약한 경제 지표가 연달아 발표되며 후반에 주식이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도 이것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에 투자자들의 의문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인텔, 아마존, 마이크론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현재 주식 변동성은 올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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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식고 있다는 미국 고용부 발표에 따라 경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고, 이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의 모든 대표지수들이 크게 하락하여 장을 마감했다. 유가도 마찬가지로 하락했으며, 국채 수익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동안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미국 주식 시장에 큰 하락이 왔고, 이것이 지속될 것인지, 단기적인 조정으로 이후 회복될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인 것 같다. 추가적으로, 지난 몇달간 주식 시장의 최대 관심사였던 금리 인하 여부도 이번 발표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과연 이번 주 말 주식 시장의 하락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 주시해야 할 것이다.